얼마전 인스타 홍보글에 끌려서, 비대면 한방 식욕억제재 ‘보감비책‘ 처방을 받았음. 지난 몇년간 비슷한 거 한방약 서너개 햐봤는데. 또. ㅎㅎ 그치만, 그중에 요것이 가장 그럴듯하여 남겨봄.
일단 몇번 홍보글 접하고선- 앱으로 구매하고 상담 과정에서 취소할수도 있고, 양약 식욕억제재는 내성이 생겨서 이제 그만 해야겠다는 판단에… 속는셈 신청해봄.
1) 앱 구매 2) 비대면 진료 (무선통화로 상담) 3) 처방 4) 배송
이 구조였고, 구매후 다음날 통화진료상 이것저것 질문을 해보니, 나름 나쁘진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성분을 정확히 들을 수는 없었지만 (아무래도 한방제조이다보니 의약성분까지 들을수는 없을 것 같았음. 대화가 그러했다. 한의사쌤 들려주시길, 한방약이라 식욕억제 효과는 있지만, 신경안정제 성분은 없고. 몸의 대사를 증진/ 에너지 부스팅하여 식욕억제의 효과를 내며, 운동과 병행하면 땀/에너지 분출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라 했다.

내가 이 약을 택한 이유는 아래. 세가지 정도
1) 신경안정제 성분이 없음
- 일부 유명한 양약 식욕억제재는 오래 복용하다 중지하면 급속한 피로, 무기력증을 유발한다. 그래서 약도 20일 간격으로 처방해주고(최대가 20일, 2번=40일치. 보통 40일치 받고 10 중지기간 없이 복용하다가 결국 이 무기력의 단계에 도달함.)
심지어 내성까지 있어서. 살은 빼더라도 용케 잘 건강하게 유지하는 사람이 많이 없음.
2) 임신 전 복용가능
- 일부 양약 식욕억제재는 임신하기 석달전에는 중지를 권장함. 물론 이 주기를 잘 지키면 되지만, 그만큼 여성호르몬/여성의 몸 등 유전적 부작용(?)을 유발할 소지가 있는 것으로 느껴져서(0.01%도 꺼름칙 하니까ㅜ) 해롭다는 생각이 듬.
그에 반해 요 한방약은 임신 확인 시에만 바로 중지 하면 된다고 함.
3)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
사실 다이어트는 돈 좀 써야 괜한 동기부여도 되는데.
30일치 약 15만원 하루 5천원, 하루 2봉 복용이니 한봉에 2500원,,,, 괜찮다는 생각이 듬.


그래서 현재까지 경과는
나는 워낙에 다양하고/불규칙하게/여러식욕억제재/꽤오래/쎄게
경험한 몸으로서… 살을 많이 빼보기도 하였고/ 또 쪄보기도 하였고/ 현재 마름은 아니지만 뚱뚱한 편도 아니기에 약발이 잘 받는 몸은 아님. ㅜㅜ
그렇지만 요 한방약 시작해볼때
3단계를 일단 한번에 반봉(즉 한알)로 시작하여 삼일째에 한번에 한봉으로 늘리고, 4시간 간격도 지켜서 하루 나눠서 두번에 걸쳐 총 4알을 먹었는데.
1) 부작용은 없어보임. 두근거림 메스꺼움 없음.
2) 식욕억제 효과 있음. 양약만큼 식욕뚝. 은 아닌데 그래도 이전의 식욕폭발 느낌을 많이 잠재워줌.
3) 수면에도 크게 문제없음.
아침에 일어나서 한번, 4시간 이후 한번. 이렇게 섭취하고 밤에는 가벼운 상태로 자면 되겠음. 카페인 커피도 잘받아서 난 수면에 문제없었음.
4) 다만.. 식욕억제에 시간이 좀 소요됨. 약 40분~1시간.
그래서 꼭 식사 1시간 전에 복욕을 할 것을 권장하는데.
이게 이해가 됨.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바로 배고픔을 못견디는 경우(바로 나) 아침효과를 보기 어려웠음…
아침안먹고 출근하는 사람들은 약먹고 바로 나가면, 출근해서 입터지는 일을 예방할수 있을 것 같음.
난.. 이 부분 아침 먹터짐이 좀 고민됨 ㅜ 냐 다이어트가 더딘 이유… ㅜㅜ
5) 뜻밖의 부작용?은 약간 변비끼가 올수도 있음. 아무래도 덜 먹게 되니 당연한 결과로 보임. 그래서 이 약을 락토페린과 같이 팔았던 거구나 이해가 됐고. 다른 비만전문 내과에서는 식욕억제재와 배변증진약을 같이 줬던 거구나 싶음. (이원경 내과 레시피도 그러했음)
나도 요 약을 먹는 일주일간 그런 감이 있어서 귀찮아서 안먹던 유산균을 먹었더니 고민 바로 해결 되었음. 고로 락토페린 안사도 되고, 장활동을 도와주는 건기식과 페어링해서 같이 복용하면 좋을 듯! 유산균 강추.
여기까지. 결론을 내면,
다음달 한달 더 먹을 용의 있음. 아침 먹이 주의, 저녁에 잘 자리. 낮에 일 많이 하고 좀 더 움직이면, 식욕 억제로 덜 먹고, 살 빠질 수 있겠다 싶음.
일단 2월 까지 해보고 후기 또 올리겠음. :->
제발 날씬하게 가자 ^0^
ㅜㅜ….
더이상의 지방도, 지출도 거부합니다 ㅜㅜ
'피부 화장품 다이어트 시술 병원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원경 내과 후기 2 (1) | 2025.03.04 |
---|---|
개포동에 이원경 내과를 아시나요? (후기1) (1) | 2025.03.03 |